올가 생강차
올가 생강차...
띵똥이 어린이집에서 옮아온 감기가 나한테 옮아서 된통 고생하던 어느 날... 의사 선생님이 약보다 생강차가 더 좋을 거라며 생강차 마시라고 독려하셔서 근처 올가에 가서 구입해 왔다. 15봉 들어있는 한 상자 정가 7,500원으로 한 봉에 500원 꼴로 볼 수 있다.(물론...쿠폰을 이용 하거나, 인터넷에서 구입하면 좀 더 싸게 구입 가능하다.) 병에 담겨있는 생강차를 샀으면 가격 대비 양은 더 될 것 같긴한데 병에 담겨있는 생강차는 더 달고, 사무실 가져가기는 불편해서 과립 형태 생강차로 구입했다.
성분 표시에도 나와있듯이 주 재료인 생강이 국산인 점이 맘에 든다. 그리고, 다른 생강차는 호두, 잣 등의 건더기 들어 있는데 올가 생강차는 건더기가 없어서 목 상태가 안좋을 때는 목에 부담 없이 마시기 좋은 것 같다. 생강차에 호두, 잣 등의 건더기가 있는 경우 영양소 보충과 맛의 보완이라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신선하지 않은 견과류를 사용했거나, 제조일로부터 시간이 경과하면 견과류는 금새 특유의 쩔은(?) 맛이 나서 오히려 생강차 맛을 반감시켜 버리기 쉽상이라는 단점이 있다.
한 봉지 털으면 15g이 들어있는데 종이컵 한 컵 분량 정도의 물을 부어먹을 수 있는 양이다. (위에 사진은 큰 컵이라 차를 막 탔는데 컵 대비 양이 저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것...) 물을 좀 많이 넣어서 마셔봤는데... 역시 물 많이 넣으면 싱겁고 맛이 없다. 레시피가 괜히 있는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 생강차는 순해서 엄마가 만들어 주신 오리지날(독한!) 생강차 하고 섞어 마시면 딱 좋다. 혹시라도 집에 있는 엄마표 강한 생강차가 있다면 섞어서 마셔보길 권한다. 뭔가 적당한 밸런스가 찾아지는 경험을 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