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ZO tea - Calm 숙면을 기원하며 마시던 차

    오래 전에 미국 출장 갔을 때 Whole Foods에서 담아왔던 차 Tazo tea... "Calm-Herbal infusion" 인데 요즘은 "Calm-chamomile"이라는 이름으로 동일 또는 비슷한 차를 판매하고 있는 것 같다. 아래 사진 속의 TAZO tea는 2009년에 생산된 매우 오래된 차인데 차 보관하는 통 구석에 숨어있던 것을 최근에 찾아서 마시면서 사진을 찍어두었다. (유통기한은 당연히 지났겠지만 차 보관 상태가 매우 좋아서 마시는데 별 문제는 없었다. 심지어 차 속의 꽃잎 색깔도 그대로...)

   맛은 카모마일 차 맛이 가장 많이 난다. 히비스커스 꽃, 스페어민트 잎, 레몬그라스, 장미꽃잎, 블랙베리 잎, 페퍼민트 잎... 등등이 들어있어서 차에서 기분 좋게 부드러운 향이 난다. "Calm"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차분해 지고, 안정감 느껴지는 향과 맛이다. 한참 불면증때문에 고생할 때 엄청 마시던 차인데 (불면증에 직효는 아니지만 수면 무드 조성에는 도움이 조금 되었다고 생각함) 돌이켜 보니 꽤 오랫동안 이 차를 마시지 않았다.

 

티백 사진(좌)과 뜨거운 물에서 우려내고 있는 사진(우)

 

   뜨거운 물에 티백을 넣고 3분 정도 지나서 다 우려지면 위에 사진보다는 훨씬 노란색의 차가 완성된다. (강황이 차 색을 내는데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노란색이 참 예쁘다)

 

   물에 오래 담궈놔도 쓴맛이나 텁텁함이 잘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진하게 우려서 얼음 넣고 시원하게 마셔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