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주스? 과일 슬러시? 토요일 아침에 냉장고를 열어보니 어서 먹어 치워야 하는 오렌지와 배가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배는 오래간만에 먹고 싶어서 마트에서 몇 개 집어왔는데 제철이 아니라 그런지 단맛이 하나두 없어서 남아 있었다. 그리고, 지난 번에 코스트코에서 한 봉지 사온 오렌지도 오렌지 특유의 단맛과 신맛이 별로 없는 밍밍한 상태라 열심히 먹었는데도 아직 몇 개가 남아 있었다. 두구두구둥!!! 갑자기 지난 주에 마트에서 세일하는 딸기 두 판 사다가 냉동실에 얼려 놓았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오렌지랑 배를 딸기 넣고 갈면 다 맛있게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얼른 쿠진아트 쿡블렌더를 구석에서 꺼냈다. 위의 왼편에 있는 쿠진아트 쿡블렌더로 말 할 것 같으면... 띵똥 이유식을 만들어 주겠다며 야심차게 3년 전에 구입 했는데 이유식.. 더보기 서울 보드게임 페스타 2015. 5. 2(토)~3(일) 이틀 간 SETEC에서 제3회 서울 보드게임 페스타가 열렸다. 보드게임 애호가 아이작이 진작부터 가고 싶어했는데 띵똥이 어려서 엄두를 못 내다가 이제 좀 컸으니(!) 같이 다녀왔다. 사람이 많아서 낯가림 심한 띵똥이 도망가면 어쩌나 살짝 걱정 했는데 의외로 띵똥도 좋아해서 재밌게 구경했다. 입장료는 없고 등록 하는 곳에서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적고 쉽게 들어갈 수 있었다. 입장료는 없는 대신 우리처럼 자가용으로 가서 오래 죽치고 구경한 사람들은 입장료에 버금가는 주차료가 기다리고 있었다. ^^;;; 탁자 위에 게임이 있고, 게임 규칙 알려주시는 분들이 주변에 많이 계셨다. 해보고 싶은 게임이 있는 탁자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규칙을 모르면 규칙 설명을 듣고 하면 .. 더보기 30살을 바라보는 테팔 와플팬으로 만든 핫샌드위치 아이작 어머니하고 얘기 하다가 소형 가전에 대해서 얘기 하게 되었고, 마침 한창 고민 중이던 와플팬에 대해 얘기 했다. 사고 싶은데 생각보다는 가격이 좀 나가고, 맘에 드는거 사려면 직구 해야하는데 귀찮다고 본의 아니게 하소연을 하게 되었다. 아이작 어머니가 갑자기 창고에서 부스럭부스럭... 테팔 와플팬을 꺼내서 가져오셨다. "이거 좀 오래된건데 아직 작동 할거야. 쓸래? 이거 아이작 중고등학교 다닐 때 간식 만들어 주던거야." 나는 당연히 "감사합니다~" 하고 넙죽 받아왔다. ^^ 헐... 아이작 어머니가 말씀 안하셨음 그렇게까지 오래된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정말 좋다! (아래 사진 참고) 샌드위치 만드는 판과, 와플 판 두 가지가 있어서 와플도 만들 수 있다. 온오프 버튼...이런 거..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