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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엔 레몬에이드 1. 올 초에 코스트코 쇼핑 갔다가 레몬이 엄청 싸길래 덥석 한 봉지 사들고 왔다. 홍차에 넣어먹는다고 샀는데 레몬 한 개면 홍차 몇 잔을 마시고 마셔도 남을텐데 열 개도 더 되는 큰 봉지를 덥석 사서 처치 곤란이었다. 비싼 레몬 아까워서 어쩌나 고민하다 생각해보니 레몬청을 만들면 되겠다 싶어서 흙설탕 퐉퐉 뿌려서 냉장고 한 켠에 모셔 두었다. 4-5개월쯤 지난 건가... 연휴에 냉장고에서 꺼내보니 이렇게 맛있는 레몬청으로 변신해 있었다. 2. 탄산수를 예전부터 엄청 좋아했는데 우리나라에선 그닥 흔하지도 않고, 싸지도 않아서 자주 못 마시는 점이 참 아쉬웠는데 요샌 참 갠춘한 가격에 구하기 쉬워져서 좋다. 마트에서 묶음 판매로 저렴하게 행사할 때 트레비 한 박스씩 들어다가 저녁에 띵똥 재우고 한 캔씩 마.. 더보기
어린이날 어른이가 마신 아이스크림 커피 ^^ 즐거운 휴일(어린이날)에 집에서 맛나게 점심 만들어 먹고, 설거지 하고, 빨래 하고 차 마시면서 좀 쉬어 보려고 했는데... 그냥 계획대로 지나면 심심할까봐 그랬는지... 띵똥이 폭풍같이 이유를 알 수 없는 땡깡을 부렸다. 뭐가 문제인지 이유를 물어보기도 해보고, 어르고 달래도 보다가 결국에는 무서운 엄마 모드로 혼내는 것으로 상황 종료... 울면서 아빠한테 달려간 띵똥... 조용히 싱크대로 가서 설거지 하면서 화를 삭인 나... 띵똥은 어느새 울음 그치고 아빠랑 재미 있게 만화 영화를 보고 있었고, 나는 빨래를 널러 거실을 가로질러 베란다를 향하고 있었다. 슬그머니 띵똥이 "엄마 저기 무당벌레야!"라며 말을 걸길래 "우와! 재미있겠다!"라고 답 해 주는 것으로 화해를 했다. ^^ 먼저 말 걸어준 띵똥한.. 더보기
Rishi Tea - Organic Black Tea - Lemongrass 최근에는 주말이 주말답다는 느낌을 받으며 지내고 있다. 이사 하면서 아이작이랑 저녁에 퇴근하고, 그리고 주말마다 천(川)변 산책을 부지런히 자주 하자고 다짐했는데, 평일엔 피곤해서 집에 오면 밥 먹고 잠자기 바빴고 주말엔 밀린 집안일과 지인들과의 용무, 늦잠자기 바빠서 산책 목표는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 이사하고 8개월 가까이 복작거리며 지내다가 최근에야 벚꽃 구경하며 집 근처 천변 산책하고, 외식하고 돌아와 집에서 여유롭게 티타임을 가지기도 했고, 따뜻한 햇볕에 이불 빨래 널어 놓고 차를 마시며 목표를 실천하고 있다. 이런게 진정 주말이지! 하고 혼자 감탄에 또 감탄을 하며 지내고 있다... 즐거운 주말 시간을 만끽하려고 오래간만에 아끼고 아끼는 차를 꺼냈다. 바로 rishi tea의 Lemongras.. 더보기